8월 소비자물가, 4개월만에 최대 폭 상승
8월 소비자물가, 4개월만에 최대 폭 상승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3.09.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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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올라 다시 3%대로, 국제유가 상승 및 농산물 가격 상승 영향
(사진=정지원 기자)
(사진=정지원 기자)

(서울=내외방송) 8월 소비자물가가 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2.33으로 1년 전보다 3.4% 올랐다. 

이는 올 4월(3.7%)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수치로 물가상승률은 한동안 2%를 유지했다가 다시 3%대로 올랐다.

8월 물가 상승에는 농축수산물의 인상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과실 물가는 1년 전보다 무려 13.1% 상승했고 채소류는 1년 전보다는 1.1% 하락했지만 전달과 비교하면 16.5% 올랐다. 품목별로는 사과(30.5%), 복숭아(23.8%)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석유류는 11.0% 하락했지만 국제유가가 지난 7월 중순 이후 상승하면서 전달(-25.9%)보다 하락 폭이 축소됐다.

전기·가스·수도는 21.1% 상승했으며 전기료는 25.0%, 도시가스는 21.4% 상승했다.

한편 서비스 물가는 3.0% 상승했고 이중 개인 서비스는 4.3% 상승해 1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7월 물가 정점(6.3%) 이후 소비자물가의 전반적인 둔화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7월 중순 이후 상승한 국제 유가가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고 호우, 폭염 등에 따른 일시적인 농산물 가격상승 영향이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기재부 측은 "9월에는 국제유가, 기상여건 등 높은 물가 불확실성이 지속되겠으나. 일시적 요인들이 완화되면서 10월 이후 물가는 다시 안정흐름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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