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서 KASI 소개...부산 엑스포 지지 요청도
(서울=내외방송)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각 6일 '한미일 3국은 아세안이 주도하는 지역 구조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각국의 인도·태평량 전략을 조율하고, 신규 협력 분야를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취재결과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개최된 한-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이 같이 언급하고 "3국은 이를 위해 연례 한미일 인도·태평양 대화를 발족하고, 아세안과 태평양도서국의 해양안보 역량을 지원하는 한미일 해양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를 새롭게 출범시켰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 정부의 아세안 특화 정책인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을 소개했다.
KASI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공개한 것으로, 아세안과 호혜적인 실질적·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한국과 아세안을 넘어 인태 지역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불과 반세기 만에 선진국으로 도약한 나라로서 2030 부산 세계 박람회를 통해 우리의 발전 경험을 아세안을 포함한 많은 해양국과 공유하고자 한다"며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역내 현안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결된 대응 필요성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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