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리핀 FTA 서명식 이어져
(서울=내외방송)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각 7일 오후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필리핀 FTA 서명식을 진행했다.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필리핀의 지지를 요청했다.
또한 양 정상은 1949년 수교 이래 양국 관계의 괄목할 만한 발전을 환영하고, 공급망, 방산, 원전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양 정상은 한-필리핀 FTA가 양국 간 교역 확대를 위한 중요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FTA의 조속한 발효를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과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수교 75주년을 맞는 2024년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포함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한-필리핀 FTA 서명식에서는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파스쿠알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이 대신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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