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사무총장 "고위험군, 추가 접종 꼭 받길 바란다"
(서울=내외방송) 세계보건기구(WHO)가 7일(현지시간) "코로나19 감염자 입원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우려와 함께 추세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중동과 아시아 일부 지역에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다시 증가했고 유럽에서는 중환자실 입원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겨울을 앞둔 북반구에서 코로나19 추세를 우려와 함께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이어 "입원 및 사망자 증가는 코로나19가 여전히 존재하고 이에 맞서 싸울 도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추가 접종을 꼭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또 최근 감시 대상으로 분류한 변이 바이러스 BA 2.86에 대해 "11개국에서 감염 또는 바이러스 검출 사례가 나왔으며 이 바이러스의 전염성, 잠재력 등을 평가하기 위해 면밀히 모니터 중"이라고 밝혔다.
브리핑을 같이 한 마리아 반 커크호브 WHO 기술수석은 "겨울이 되면 많은 사람이 실내에서 더 시간을 보내고 코로나19처럼 공기를 통해 전염되는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쉽다. 우려되는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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