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여인에 생명의 영원성 추구하는 작품들 남겨
(서울=내외방송) '은백색의 화가' 김형근 화백이 7일 새벽 향년 9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30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난 김형근 화백은 한국전쟁 때 학병으로 입대, 육군 소위로 복무했고 1968년 17회 국전에서 <고완>으로 특선을 차지한 데 이어 1970년 국전에서 <과녁>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후 수도여자사범대(현 세종대)교수로 재직했고 80년대 이후부터 꽃과 여인에 생명의 영원성을 추구하는 작품들을 발표하며 미술계에 그의 이름을 남겼다.
그는 은백색을 배경으로 한 그림을 주로 그려 '은백색의 화가'라는 별명으로 불렸으며 서울 서초검찰청사에 있는 <진실, 소망>, 사법연수원에 있는 <정의와 평화 그리고 이상향 1>이 그의 작품이다.
유족은 부인 이금복 씨외 2남 4녀이며 발인은 9일 오전 6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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