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신흥국 되나? 양귀비, 대마 밀경작 크게 늘어
마약 신흥국 되나? 양귀비, 대마 밀경작 크게 늘어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3.09.1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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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경사범, 5년 전보다 2배 이상 급증...특히 60대 이상 많아
양귀비 밭(이미지=픽사베이)
양귀비 밭(이미지=픽사베이)

(서울=내외방송) 마약의 원재료인 양귀비와 대마를 비밀리에 재배하다 적발된 인원이 최근 5년새 2배 이상 급증했고 특히 지방의  것으로 나타나 관계 당국의 적극적인 단속이 요구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 자료를 토대로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찰에 적발된 양귀비․대마 밀경사범이 2,724명으로, 5년 전(1,318명)과 비료하면 106.7%(1,406명) 증가했다.

이 중 고령층의 양귀비 밀경작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60대 이상 사범은 2018년 877명에서 올해 2,393명으로 급증했고 50대 이상도 같은 시기 145명에서 228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경찰이 압수한 양귀비와 대마의 양도 크게 늘었다. 지난 2018년 14만 6,768주에서 올해는 18만 488주로 3만 3,720주(23%) 증가했다. 

조은희 의원은 "이제는 대한민국도 마약 청정국이 아닌 마약 신흥국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쓸 만큼 마약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하고 있다"며, "당국은 현 상황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양귀비와 대마 등 상대적으로 밀경작이 쉬운 마약 원재료 단속부터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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