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식별, 이제는 '칩' 대신 '코 사진'
반려동물 식별, 이제는 '칩' 대신 '코 사진'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3.09.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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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국제표준 채택 예정
동물보호법 시행령 개정 시 저조한 반려동물 등록률 개선 기대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사진=pixabay)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사진=pixabay)

(서울=내외방송) 앞으로 '코 사진'으로 반려동물 식별이 가능해진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학생창업기업 파이리코가 개발한 '다중 바이오인식 기반 반려동물 개체식별 표준'이 최근 열린 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회의에서 사전채택됐다"고 16일 밝혔다.

간편한 코 주름(비문) 인식 기술로 전 세계 어디서든 반려동물을 등록하고, 신원 인증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반려견 비문.(사진=UNIST)
반려견 비문.(사진=UNIST)

이 표준은 4주간 회원국의 의견 수렴을 거쳐 정식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현행 동물보호법 시행령에서는 아직까지 비문 기반 개체식별을 반려동물 등록 방법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동물보호법 시행령이 개정되면 몸에 칩을 심는 기존 방식 대신 코 사진을 찍어 입력하는 방식 등으로 반려동물 등록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 50%에 그친 반려동물 등록률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헌 파이리코 대표.(사진=UNIST)
김태헌 파이리코 대표.(사진=UNIST)

김태헌 파이리코 대표는 "한국이 세계 최초로 반려동물 비문 개체식별 기술의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내 보람을 느낀다"며 "반려동물 선진국 등이 우리나라 기술을 채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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