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경북 농식품 수출액 8392억 원...전년 동기 대비 13.8%↑
음료·샤인머스캣·거봉·연초 주력

(경북=내외방송) 경상북도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K-경북푸드 적극 홍보에 나섰다.
경상북도는 지난 14일 경북통상과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을 단장으로 하노이를 방문해 현지 바이어(구매자)와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농수산식품공사 하노이지사와 교류하고, K-경북푸드 홍보판촉전을 개최했다.
올해 8월 경북 농식품 수출액은 6억 3128만 달러(한화 약 8392억 6745만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증가했다. 베트남 수출 실적은 3200만 달러(한화 약 425억 4720만 원)를 기록해 일본과 중국, 미국와 아랍에미리트, 몽골 다음인 6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경기 불황 속 수출 실적이 오른 이유는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한 덕분이다.

경상북도는 ▲한류 열풍 ▲베트남과 홍콩 등 5개국 10개소 해외 상설판매장 운영 ▲일본과 싱가포르 등 국제식품박람회 8회 참가 ▲영국과 인도네시아 등 6개국 해외판촉전 참가 등에 힘입어 이번 성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수출 품목은 음료와 샤인머스캣, 거봉과 연초 등이다.
경상북도는 이날 코트라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아세안지역본부를 방문해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고,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현지 K-마트 3개 지점에서 K-경북푸드 홍보판촉전을 열어 경북의 프리미엄 농식품의 매력을 알렸다.
김 국장은 "한류 열풍과 함께 포도와 배, 떡볶이와 김치 등 K-푸드를 선도하는 경북 농식품을 베트남에 널리 알려 수출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