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원인 제공자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로 결정돼
보궐선거 원인 제공자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로 결정돼
  • 박인숙 기자
  • 승인 2023.09.17 13: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비위 공무원 정치생명 살리는 선거 아닌 민생 선거" 강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경선에서 승리한 김태우 후보자(흰옷) (사진=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경선에서 승리한 김태우 후보자(흰옷) (사진=국민의힘)

(서울=내외방송) 여당인 국민의힘이 오는 10월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후보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강민국 수석대변인명의 논평을 17일 내고, 이번 선거는 국민기만과 국기문란을 심판하고,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며 비정상의 정상화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윤석열 정부와 발을 맞춰, 지역발전을 이끌어갈 일꾼을 뽑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이에 김태우 후보가 문재인 정권 청와대의 감찰무마 의혹을 폭로하며 공정과 상식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인물이고, 직전 구청장 출신으로 구정의 연속성이라는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재보궐 선거가 강서구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어느 때보다 중차대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김태우 후보와 반드시 승리해 민생을 내팽개치고 국민을 기만하고 있는 민주당을 심판하고 오로지 민의에 의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나섰지만, 당초 이번 재보궐 선거가 김태우 후보자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대법원의 확정판결에 따라 혈세 40억 원을 들여 치러지는 선거인데다, 선거 결과가 좋지 못할 경우 지도부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고민이 커 보인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가 강서구인 강선우 대변인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후보자와 국민의힘을 싸잡아 비난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김 후보자를 두고 '후안무치의 상징'이라고 꼬집으며, 재보궐 선거 비용 40억 원부터 물어내라고 촉구했다.

이어 김 후보자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최종 선정과 방화동 일대 건폐장 이전 합의를 취임 6개월 만에 자신이 이뤄냈다"고 말한데 대해 '성과 가로채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성토했다.

강 대변인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선정과 방화동 일대 건폐장 이전은 문재인 정부의 2·4부동산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강서구민들이 함께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선거가 '비위 공무원' 김태우의 정치생명을 살리는 선거가 아닌 강서구민의 안전과 민생을 살리는 선거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