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출국해 4박 6일 일정 후 23일 귀국...부산 엑스포 유치에도 총력 외교

(서울=내외방송) 윤석열 대통령이 '제78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내일(18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한다. 이번 유엔총회에서 윤 대통령은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20일(한국시각으로 21일 새벽)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연합뉴스 취재결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번 북러 군사교류에 대해 적절한 분석과 메시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주요 동맹 우방국들과 우리가 할 수 있는 개별 조치와 함께, 취할 수 있는 다자간 조치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북러간 무기와 위성기술 거래가 이뤄질 경우 한반도를 비롯해 전 세계의 긴장을 촉발할 수 있다는 경고를 비롯해 이를 저지하기 위한 '국제적 연대'를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도 러시아를 향해 "어떠한 유엔 회원국도 불법 무기 거래 금지 등 안보리가 규정한 대북 제재 의무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고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유엔 총회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을 직접 만나 부산 엑스포 개최 지지 외교전에도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을 4박 6일간의 일정을 마치면 22일 뉴욕을 출발해 23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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