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제78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각으로 18일 9개국 정상들과 연달아 정상회담을 갖고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외교전에 나섰다.
우선 윤 대통령은 '라닐 위크라마싱하' 스리랑카 대통령과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갖고 부산 엑스포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현재 협의 중인 '한-스리랑카 기후변화협력협정'을 조속히 체결하는데 합의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알레산드로 스카라노', '아델레 톤니니' 산마리노 집정관과 양국 수교 이래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열고 부산 엑스포 지지와 함께 관광협력 MOU를 체결해 관광분야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에바리스트 은다이시몌 부룬디 대통령과 수교 이래 첫 정상회담을 통해 부산 엑스포 지지와 농업과 보건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부산 엑스포 지지 요청에 이어 두코바이 신규 원전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윤 대통령은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갖고 부산 엑스포 지지를 요청하고 양국 간 녹색성장 동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했다.
이울러 야코프 밀라토비치 몬테네그로 대통령과도 양국 수교 이래 첫 정상회담을 진행해 부산 엑스포 지지와 지난해 역대 최고 교역액을 기록한 몬테네그로와의 경제교류를 활성화하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윤 대통령은 계속해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열고 부산 엑스포 유치 및 투르크메니스탄의 알카닥 신도시 건설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논의했다.
이어진 필립 조셉 피에르 세인트루시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 지지와 기후변화와 청정에너지 전환 등 카리드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데 공감했다.
젤코 콤쉬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통령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는 부산 엑스포 지지 요청과 함께 최근 합의한 경제협력협정을 기반으로 양국의 잠재력을 실현하는데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를 통해 약 40여 개국과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인 윤 대통령의 부산 엑스포 총력 외교전을 펼치는 한편, 현지시각 20일(한국시각으로는 21일 새벽)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기조연설을 통해 윤 대통령은 북러 군사교류에 대한 우려를 전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국제적 연대'를 제안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