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윤 대통령에게 민생 영수회담 제안
이재명 대표, 윤 대통령에게 민생 영수회담 제안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3.09.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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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정기국회까지 정쟁 멈추고 민생 해결에 몰두하자"
그간 윤 대통령 영수회담에 부정적이어서 이번에도 회담 개최는 부정적
이재명 대표(우)가 녹색병원에서 회복 중인 가운데, 조정식 사무총장(좌)이 당무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표(우)가 녹색병원에서 회복 중인 가운데, 조정식 사무총장(좌)이 당무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후유증에서 회복 중인 가운데, 추석을 맞아 2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를 위해 "12월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정쟁을 멈추고 민생 해결에 몰두하자"며,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조건 없이 만나 민생과 국정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은 신속하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민생회복을 화두로 꺼낸 것에 대해 ▲지난해 합계출산율 0.78명으로 대한민국이 소멸국가로 접어들고 있다는 점 ▲올 2분기 우리나라 기업부채가 IMF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심각한 사상최악이라는 점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악화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이 폭등하는 점 ▲무역적자 지속으로 우리 경재가 빠르게 침몰하고 있는 점 ▲심각한 가계부채로 국민이 신음하는 동안 초부자 감세를 고집하는 점 ▲우리나라의 GDP 대비 국가부채율은 OECD 중 최저수준임에도 가계부채는 반대로 최고수준이라는 점 ▲국익중심 실용외교로 실리를 챙겨야 할 때 때 아닌 이념 가치 논쟁으로 국민을 편가르고 국익손상을 자초하는 점 ▲기후위기를 대비해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가는데 친환경에너지를 외면하는 점 등을 꼽았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풍요를 즐기고 기쁨을 나눠야할 한가위임에도 웃음보다 한숨이 앞선다"며, "장보기가 겁나고 대출이자에 좌절하고 살인적 물가속에 '먹고 살기 힘들다'는 호소가 추석밥상을 덮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민생의 핵심은 경제이고, 경제는 심리"라며,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 머리를 맞대는 것만으로도 경제회복의 신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생영수회담을 통해 국민의 삶이 반걸음이라도 나아진다면 국정을 전적으로 담당하는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성과가 될 것이라고 설득했다.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영수회담'을 제안했지만, 그간 여러차례 영수회담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이 응하지 않았던 바 이번에도 이 대표의 제안만으로 끝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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