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육사나 국방부 요청시 내부적으로 검토"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이 13일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에 대해 "육사에 그대로 두는 게 좋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시준 관장은 이날 국가보훈부, 독립기념관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흉상 이전에 대한 입장을 묻는 백혜련 정무위원장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관장은 "육사에 홍범도 장군과 독립군과 관련한 다섯 분을 모신 것은 우리나라 군인의 정신이나 군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사람들이 본받아야할 대상이라는 취지라고 본다"면서 "지도자들에게 그 정신을 가르치고, 군의 정신을 제대로 함양하기 위한 것이라면 흉상을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 관장은 육사나 국방부의 이전 관련 요청 여부에 대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질문에 "온 적 없다"면서 "요청이 있으면 어떻게 모실 지 내부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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