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월드컵 새활용 문화전’ 11월 15일까지 열려
(내외방송=차에스더 기자) 매립지에서 환경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월드컵공원의 장소적 가치를 나타낸 새활용 작품전시인 '제1회 월드컵 새활용 문화전'이 월드컵공원에서 오는 11월 15일까지 열린다.
이번 ‘공원 보다’(새활용 환경조각전) 작품은 서울시와 AFoCO(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산림청이 공동 주최한 'Let’s Forest 2023, 서울'에서 전시했던 작품 일부를 리터칭해서 새롭게 재해석한 것으로 7인의 전문 조형작가들이 참여했다.
산불피해 지역(홍성, 강릉, 동해)에서 수집한 산불피해목을 주요 소재로 한 곰 모양 형태의 ‘Ash Bear’(1점)과 사슴 모양 형태의 ‘숲의 정령’(2점)을 작품을 이동 전시하는 형태로 억새와 어우러져 조형물이 자연스럽게 숲 한가운데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산불피해목과 철재로 만들어진 'Ash Bear'는 “숲에 사는 동물 중 누구나 좋아하는 곰을 형상화하여 버려지는 나무도 예술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인식개선의 의미”를 전달한다.
산불피해목과 철재로 만들어진 사슴 형태의 ‘숲의 정령’은 “인간의 욕심으로 훼손된 숲과 화재로 인해 불에 타고 버려진 나뭇가지가 다시 한번 인간들에게 주는 기회”를 나타내고. “나뭇가지는 스스로 여러 모양의 형태로 숲의 정령이 되어 숲을 가꾸기 시작”함을 의미한다.
서부공원여가센터 이용남 소장은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조형물을 보고 즐기며, 월드컵공원이 어떤 곳인지를 더 잘 알고 느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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