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총선 위해 '비대위 준하는 혁신위' 출범과 '원팀' 강조
윤상현, 총선 위해 '비대위 준하는 혁신위' 출범과 '원팀' 강조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3.10.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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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이준석 신당 창당 시 여당 표 잠식해 총선 패배의 결정적 역할 전망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사진=윤상현 의원 페이스북)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사진=윤상현 의원 페이스북)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 쇄신을 추진 중인 국민의힘을 두고 당 내 '수도권 위기론'을 꾸준히 제기했던 윤상현 의원이 '비대위에 준하는 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의원은 오늘(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3개월 전부터 수도권 위기를 강조하며 민주당보다 혁신위를 빨리 시작하자고 주장했지만 당이 실감을 하지 못했는데, 이번 선거 결과를 보고 어느 정도 실감했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김기현 대표가 사퇴할 경우 임시 전당대회를 2달 안에 해야 하기 때문에 이 경우 총선을 앞두고 오히려 당이 화합보다 분열로 갈 수 있어 '비대위에 준하는 혁신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비대위에 준하는 혁신위'에 대해 김기현 대표 체제와 양립하며 수도권, 중도층, 청장년층 등에 대한 전력과 정책, 메시지 공약, 인물 발굴, 공천 룰을 만드는 권한을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혁신위를 이끌 위원장에 대해 정운찬 전 총리가 거론되는 데 대해 윤 의원은 맡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윤석열 후보 선대위 때도 선대위원장을 고사했다"며, "(정 전 총리가) 심정이 온유하고 깨끗해 여의도 정치 세계와는 잘 안 맞는다"고 분석했다.

유승민 전 의원(좌), 이준석 전 대표(우) (사진=연합뉴스)
유승민 전 의원(좌), 이준석 전 대표(우) (사진=연합뉴스)

이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 등 여당발 신당 창달설에 대해서도 쉽지 않을 것이라 전망하며 설령 창당을 하더라도 파급력이 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도 지난 총선 때 신당을 창당했지만 바람이 일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이준석 전 대표가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 할지도 의문"이라고 예측했다.

윤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는 당에서 (노원병에) 공천을 줄 것"이라며, "만약 이준석 전 대표가 유승민 전 의원과 신당을 창당하면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를 떨어뜨리는 엄청난 파괴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즉, 유승민 전 의원이 이준석 대표와 함께 신당을 창당할 경우 그 자체로 총선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는 못하겠지만, 수도권에서 국민의힘 후보의 표를 잠식할 수 있어 총선에서 여당이 패배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윤상현 의원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비대위에 준하는 혁신위'와 함께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를 끌어 안는 '원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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