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이 키워가는 제주의 마을관광, 세계인이 주목
(내외방송=차에스더 기자) 제주 세화리·신흥2리가 유엔세계관광기구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지난 19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제3회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전’ 시상식에서 구좌읍 세화리와 남원읍 신흥2리 동백마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는 "특히 올해 선정된 국내 3개의 마을 중 2개 마을이 제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유일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UNWTO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 공모전은 지속가능한 지역 관광 개발과 농어촌 지역의 불균형, 인구감소 문제를 관광으로 해결하고자 2021년부터 시행해 고 있다.
공모 기준은 농·임·축산업 기반의 인구수 15,000명 미만의 마을이 신청할 수 있으며, 문화·자연 자원, 문화자원의 홍보와 보존, 사회·경제·환경적 지속가능성, 관광개발 및 가치 사슬 통합, 거버넌스 및 관광 우선 순위화 등에 대해 심사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4월 공모사업 시작 이후, 도·행정시·읍면동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마을 추천을 받았으며, 마을별 지역주민 중심의 협의체 역량, 지역주민의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개 마을을 추천했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 지역·마을관광 우수성,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 전 세계인이 인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2021년 브랜드 론칭한 ‘카름스테이’와 연계한 국내외 홍보마케팅과 함께 인증 마을간 교류 확대 등의 후속 조치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