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식장애를 앓는 삶, 이것도 제 삶입니다"
"섭식장애를 앓는 삶, 이것도 제 삶입니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3.10.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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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영 '이것도 제 삶입니다 : 섭식장애와 함께 한 15년'
박채영 저 '이것이 제 삶입니다 : 섭식장애와 함께 한 15년'. (사진=필름다빈)
박채영 저 '이것이 제 삶입니다 : 섭식장애와 함께 한 15년'. (사진=필름다빈)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오는 25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두 사람을 위한 식탁>의 출연자 박채영 씨가 영화 개봉과 함께 책 <이것도 제 삶입니다 : 섭식장애와 함께 한 15년>(오월의봄, 이하 <이것도 제 삶입니다>)을 출간한다.

<이것도 제 삶입니다>는 영화의 주인공이자 저자인 박채영이 자신과 세상, 그리고 자신처럼 '섭식장애'를 앓으며 어딘가에서 나름의 삶을 살고 있을 '질병 동지들'에게 건네는 질문이자 응답이다.

삶의 많은 시간을 섭식장애와 함께 한 저자는 자신의 질병서사를 통해 섭식장애를 앓는 삶, 질병에 노출된 삶도 지금의 삶이라는 것을 독자에게 전한다. 우울과 불안, 폭식과 구토를 오가는 삶이 정상적인 삶인가라는 질문에 저자의 답은 이것이다. "이것도 제 삶입니다".

그렇다고 저자는 섭식장애가 문제가 아니라고 하거나, 그로 인한 고통과 힘듦을 부정하자고 말하지 않는다. 그저 섭식장애 역시 외면할 수 없는 삶의 중요인 일부고, 누군가의 삶은 단순히 질병으로 환원될 수 없다고 저자는 밝힌다.

한편 박씨가 출연하는 영화 <두 사람을 위한 식탁>은 섭식장애를 앓는 딸 '채영'과 그의 엄마 '상옥'의 내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데뷔작 <피의 연대기>로 주목받았던 김보람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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