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비보이 대회 '2023 레드불 비씨원 월드파이널' 우승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브레이킹 은메달리스트인 김홍렬(홍텐, 도봉구청)이 세계 정상에 올렸다.
김홍렬은 지난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레드불 비씨원 월드파이널'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레드불 비씨원 대회는 세계 최정상 선수들이 모이는 세계 4대 비보이 대회 중 하나로 김홍렬은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레드불의 초청을 받아 지역별 예선을 거치지 않고 와일드 카드로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홍렬은 세계 최고의 랭커들을 상대로 연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 한국계 캐나다 필 위자드(필림 킴) 선수를 상대로 5-0의 압도적인 판정 결과로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김홍렬은 2006년, 2013년에 이어 올해 우승을 차지해 2000년대, 2010년대, 2020년대에 모두 우승한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김홍렬은 16세인 2001년부터 국제대회에 나서며 이름을 알렸고 2002년 세계 4대 메이저 비보잉 대회인 BOTY(battle of the year)에서 아시아 최초로 우승했다. 당시 '익스프레션 크루'로 함께 출전한 이가 현 소속팀인 도봉구청의 이우성 감독이다.
특히 최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수상하면서 아시안게임 최초 브레이킹 은메달리스트로 역사에 남았고 내년 파리 올림픽 예선전 출전 자격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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