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체제 속 독자적 목소리 내, 지난 3월 퇴임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가 27일, 향년 68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중국중앙TV(CCTV)는 이날 "리커창 동지가 갑작스런 심장병으로 27일 0시 10분 상하이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리커창 전 총리는 지난 2008년 국무원 부총리를 역임했고 시진핑 주석이 취임한 뒤인 2013년부터 올 3월까지 '중국 2인자'인 국무원 총리를 맡아 중국의 경제 정책을 총괄했다.
그는 '시진핑 1인 체제' 속에서도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며 중국인들의 호응을 얻었지만 시 주석에게 권력이 집중되면서 영향력이 약화됐고 결국 지난 3월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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