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 확대 중, 주민 대피하라" 하마스 "이스라엘군 유해 가자 땅에 삼켜질 것"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이스라엘군이 2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격을 가하면서 가자지구 전역의 통신이 두절되는 등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밤 지상군이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확대 중"이라며 "(주민들은)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밝혔다.
하가리 소장은 "공군이 지하 목표물을 타격하고 있으며 가자시티와 주변을 계속 공격하고 있다"면서 이 공격이 자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오후 하마스의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이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 로켓 사격을 가해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이스라엘은 유대교 안식일(금요일 일몰~토요일 일몰)임에도 대규모 공격과 함께 지상전 수순에 돌입한 상태다.
각종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향해 공중 폭격, 탱크 사격 등을 퍼부었고 이 공격이 장시간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공격으로 인해 가자지구 전역의 인터넷, 모바일 등 통신이 전면 두절됐다.
이에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유혈 보복을 자행하기 위해 가자지구 전역의 통신과 인터넷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하마스 정치국 고위 관리인 에자트 알 리샤크는 텔레그램을 통해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에 진입하기로 결정했다면 저항군은 준비되어 있다. 네타냐후 병사들의 유해가 가자 땅에 삼켜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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