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럴당 82.64달러, 세계은행 '150달러까지 오를 것' 경고 무색
(내외방송=차에스더 기자) 국제유가가 3주 만에 최저치를 보이며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 시작 전 수준 아래로 떨어졌다.
야후 파이낸스와 각종 외신들에 따르면 30일(이하 현지시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78% 하락한 배럴당 82.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3주 만에 최저치로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기 전날인 지난 6일(배럴당 82.79달러)보다 낮았다.
이날 세계은행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다른 중동지역으로 확산될 경우 '제1차 석유파동'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져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지상전이 다른 나라의 전쟁 개입을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가 줄면서 원유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