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탄핵 카드 남용, 무한 정쟁 하자는 것"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더불어민주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추진에 대해 "탄핵중독으로 금단현상이라도 생겼는가"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뿐 아니라 임명장에 채 잉크로 마르지 않은 이동관 방통위원장에게까지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신사협정과 정책 경쟁을 내팽개치고 무한 정쟁을 하보자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탄핵소추는 명백한 법률 위반이 있어야함에도 민주당은 정략적 이익과 정부 압박용으로 무분별하게 탄핵 카드를 남용해왔다. 이상민 행정부 장관 탄핵소추안 기각 때도 사과나 유감 표명도 없었다"면서 "탄핵중독으로 금단현상이라도 생겼는지 민주당의 무분별한 탄핵 주장이 벌써 몇 번째인가"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전날 민주당이 정부 예산안에 대해 권력기관을 중심으로 증액된 예산 최소 5조원을 감액하고 5대 미래 예산과 5대 생활 예산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법무부와 감사원을 지목해 업무추진비와 업무 경비를 깎겠다는 것은 손발을 묶어 그 기능을 약화시키겠다는 의도이며 전 정부의 실정을 건드리지 말라는 정치적 메시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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