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 도로도 인도주의적 이동통로로 열 것", 휴전 여전히 반대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이스라엘이 민간인 대피를 위해 매일 4시간씩 가자지구 북부의 교전을 중지하기로 했다.
존 커비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9일(현지시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이 시간부터 4시간 교전 중지가 시행되며 이스라엘이 중지 3시간 전에 시행시간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민간인들이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할 기회를 보장할 것"이라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한 걸음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커비 조정관은 기존 인도주의적 통로와 더불어 해안가 도로를 인도주의적인 이동통로로 연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측은 "가자지구 인도주의 정책의 변화는 없다"면서 "인도적 구호 등을 위해 제한된 구역과 시간 안에 진행되는 전술적, 지역적 교전 중지만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과 합의한 부분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과 미국은 국제사회의 휴전 촉구와 미국의 인도적 교전중지 요구에 따라 제한된 교전중지 결정을 내렸지만 휴전에 대해서는 여전히 "하마스의 전열 정비를 돕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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