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차관 16일 저녁 의대교수협의회 간담회서 현장 목소리 들어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지난 16일 오후6시 30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이하 의대교수협의회)'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는 복지부가 지난 10월 발표한 '필수의료 혁신전략' 및 '의사인력 확충 추진계획'에 따라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준비됐다.
이날 회의는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이 직접 주재했으며, 김장한 의대교수협의회 회장은 "필수 의료 분야 강화를 위한 초기 단계와 이후 제도 유지를 위해 상당 기간 많은 재정 투여가 예상되는 바, 국가 차원의 적극적 투자와 효율적 관리가 필요하다"며, "의대 정원 배분 시 지역과 필수의료 운영계획을 확인해 기여 정도에 따라 배분 및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이도상 가톨릭대 교수는 "필수 의료 분야 내에서도 세부 전공별로 업무부담, 워라밸, 보수 등에 따라 특히 기피되는 분야가 있으므로 이런 분야를 찾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고, 이호석 부산대 교수는 "제도적으로 지역 거점대학 중심 또는 국립대 간 필수의료와 기피과 등 인력교류에 대한 지원이 있으면 효과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박민수 차관은 "정부는 병원의 업무량에 맞는 충분한 인력이 충원돼 연구와 임상이 균형 있게 수행될 수 있는 전문의 중심병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 병의원과의 협업 및 분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의료체계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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