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차에스더 기자) 한국 육상의 역사를 쓴 손기정 선생의 탄생 111주년과 제11회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제패 87주년을 기념하는 마라톤 축제 '2023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가 내일(19일) 상암월드컵 공원에서 열린다.
손기정 선수의 도전정신과 평화정신을 계승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오프라인 대회로 열리며, 지방 및 해외 참가자를 위해 온라인 코스도 병행해 개최된다.
출발은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코스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오전 8시 30분 풀코스 참가자들을 시작으로 약 5~10분 간격으로 10km코스, 하프코스, 5km코스 참가자들이 출발한다.
이번 대회는 세계 곳곳에서 전쟁으로 인한 혼란 속에 있는 가운데 개최되는 만큼 평화를 주제로 하는 특별전시도 함께 열린다. 특별전에는 동유럽 4개국(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의 대사관이 참여해 각국 대사관이 선정한 인물들과 손기정을 통해 평화를 다시금 생각해 보고,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스탬프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가 진행되는 오전 8시 20분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월드컵경기장 사거리에서 구룡사거리, 가양대교를 거쳐 가양역 사거리에 이르는 마라톤 주요 구간의 단계별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서울시는 작년 대회에 비해 올해 참가자가 약 3000여명이 늘어난 만큼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합동상황실 및 의료 부스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서울경찰청, 소방서, 경찰서, 의료기관 등과 긴밀히 협조해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대회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