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 간병하는 가족들, 그들을 통해 묻는 '가족의 의미'
치매 환자, 간병하는 가족들, 그들을 통해 묻는 '가족의 의미'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3.11.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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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행복한 사람들 창립 10주년 기념공연 '나를 잊지 말아요'
연극 '나를 잊지 말아요'. (사진=극단 행복한 사람들)
연극 '나를 잊지 말아요'. (사진=극단 행복한 사람들)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극단 행복한 사람들의 창립 10주년 기념공연 <나를 잊지 말아요>가 22일부터 12월 3일까지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에서 공연된다.

<나를 잊지 말아요>는 치매 환자와 환자를 간병하는 가족 구성원들의 삶과 이야기를 통해 가족 해체에 대한 고민과 함께 가족이란 무엇인지를 돌아보기 하는 작품이다.

극본을 쓴 신성우 작가는 "치매 가족을 돌보는 일은, 특히 소위 '독박' 간병인 경우 간병하는 가족의 삶마저 피폐하게 만든다"면서 "치매에 걸린 사람들도 있는 힘을 다해 너무 미안하다고, 이 마음도 전할 수 없어 너무 슬프다고 외치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고령화 가족>, <정의의 사람들> 등의 작품을 통해 평단 및 대중들에게 호평을 받은 문삼화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으며 김담희, 고인배, 정성호, 성노진, 정소영, 박소윤, 장서현, 서신우, 유정은 등 연극, 뮤지컬 무대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아 왔던 출연진들이 극의 품격을 더한다.

한편 창립 10주년을 맞은 극단 행복한 사람들의 원종철 대표는 "극단에서 올려지는 작품이 함께하는 연극인들에게는 행복한 작업시간이 되길 바라며 관객에게는 많은 정서를 선사함으로써 가슴에 울림과 치유 받길 소망하며 작품으로 인해 단 한 명이라도 인생이 교화될 수 있다면 그 가치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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