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망 수집' 통해 존재감 과시한 '이준석', 연일 신당 창당 압박
'연락망 수집' 통해 존재감 과시한 '이준석', 연일 신당 창당 압박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3.11.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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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이 연락망 약 4만 명 수집...대통령 변화 없으면 신당 창당 12월 27일 강행
대통령 지지율 40%선 회복이 변화의 척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사진=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지난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의 소통 강화를 목적으로 '연락망' 모집에 나섰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의 변화가 없으면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이준석 전 대표는 우선 연락망 구축에 대해 "현재까지 3만 9,500명 정도 됐다"며, "최종적으로 10만 명 정도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창당하게 될 시점을 12월 27일로 못밖은 이유에 대해 이 전 대표는 "국민들이 총선에 대한 관심을 한 3개원 전쯤에 형성하는 경우가 많고, 특정 후보에 대한 관심은 한 달 전부터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며, "시기에 맞춰 움직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다만 공식 창당 선언이 아직 나오지 않은 까닭에 대해서는 "갑자기 대통령이 개과천선 하면 자신이 뭐가 되버리겠냐"면서도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말해 신당 창당이 임박했음을 간접적으로 암시했다.

대통령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묻는 질문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선거에서 이길 정도의 (대통령 지지율) 상태를 만들어 놔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에 대해 "후보 개인의 노력으로 5% 정도는 극복할 수 있다"며, "보통 서울에서 정의당이나 진보당을 끼고 보수 후보들의 득표율이 47~8%정도 돼야 당선 가능성이 있다는 기준으로 볼 때 (대통령 지지율이) 최소 40% 이상은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전 대표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거부권 문제 때문에 국민의힘이 '방탄 프레임'에 갇힐 수 있음을 경고하며, 대통령 지지율이 높아지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또한 금태섭 새로운 선택 대표와의 연합에 대해서는 최근 금 대표를 한 번 더 만났다고 밝혀 기대감을 부풀리면서도 당장의 연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 전 대표는 "금 대표의 정치 철학에 대해 한 번 들어보고 싶어 한 번 더 만났다"면서도, "(서로) 맞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고 상호간의 격차가 있음을 시인했다.

더불어 "아무래도 금 대표가 민주당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누적된 말이 있어 그런 부분을 상의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혀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지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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