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거대 양당 카르텔 깨기 위해 '이준석'과 같이 갈 수밖에
금태섭, 거대 양당 카르텔 깨기 위해 '이준석'과 같이 갈 수밖에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3.11.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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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 낸다면 30석도 가능할 것
비명계, 양향자, 정의당 등 제3지대 빅텐트 시 파괴력에 관심
금태섭 새로운 선택 대표(사진=금태섭 대표 페이스북)
금태섭 새로운 선택 대표(사진=금태섭 대표 페이스북)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이미 제3지대 중도 신당 창당을 선언한 금태섭 새로운 선택 대표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계속 만남을 이어가겠다고 밝혀 일명 '빅텐트'가 펼쳐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금태섭 대표는 오늘(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10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주선으로 이준석 전 대표와의 회동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가) 어떤 문제에 대해서도 금기 없이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란 생각을 했다"며, "지금 거대 양당은 고쳐 쓰기가 어려운 상황이고 이 양당 구조를 깨지 않으면 한국 정치의 미래가 없다는데 대해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제3지대 '빅텐트'가 현실화 될 겨우 양당에서 움직일 현역 의원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양당 의원들도 본인은 당선돼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처럼 정치가 이뤄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많이들 갖고 있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다만 금 대표는 "그 전제조건으로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난 것도 유권자들에게 이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을 줘야 했다"면서, "신당을 위해 뭉치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인다면 어느 순간에 둑이 터져 (현역 의원들도) 많이 움질일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와 교집합이 많지 않다는 주장에 대해 "원래 생각이 다른 사람이 모여 의견과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함께 나가는 것이 진짜 좋은 정치"라며, "서로 입장이 다르다고 중간으로 와서 의견을 조절해 하나로 맞춘다기 보다는 토론을 통해 논리적으로 옳은 의견이면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라면 얼마든지 함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금태섭, 이준석) 둘이 같이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 금 대표는 "비슷한 고민을 하고 같은 길을 가겠다면 같이 갈 수밖에 없다고 자신도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 우스워 보여도 굉장히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강한 조직이기 때문에 이를 깨기 위해서는 서로의 입장도 다르고 생각이 달라도 한 데 할 수 있는 정도의 모습이 모여야지, 이준석 따로, 금태섭 따로 이렇게 되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선거까지 아직 멀었고 선거 전략은 같이 의논해야 하지만, 최소한 10%인 30석은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금태섭 대표의 의지대로 이준석 전 대표 외에 비명계를 비롯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및 정의당 등 제3지대 빅텐트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룰 수 있을지 총선 시계는 계속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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