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신종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항암, 항산화, 항염 효과 탁월 입증
울릉도 신종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항암, 항산화, 항염 효과 탁월 입증
  • 이수현 기자
  • 승인 2023.11.2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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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김승영 교수팀...국제학술지에 관련자료 게재 예정
울릉도 자생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사진=국립생물자원관)
울릉도 자생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사진=국립생물자원관)

(내외방송=이수현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2017년 울릉도에서 신종으로 발견한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이 항암과 항산화 외에도 염증 억제에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과 선문대학교 김승영 교수 연구진은 올해 자생생물의 특성연구를 통해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의 균주 배양액을 이용한 생리활성을 연구한 결과 '항염증' 활성이 뛰어난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이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의 균주 배양액을 우리 몸의 염증반응을 조정하는 대식세포에 처리한 결과, 염증유발인자인 일산화질소 합성효소(iNOS)는 80% 이상,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인터루킨-1β)은 70% 이상 억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국립생물자원관)
(자료=국립생물자원관)

이번 연구 결과는 관련 국제학술지(Journal of Applied Biological Chemistry)에 논문이 게재될 예정이며, 11월 말에 특허도 출원될 예정이다.

한편 연구진은 이 버섯과 관련해 2021년 비타민C(아스코르빈산) 대비 95% 수준의 항산화 활성을 확인하고 2022년에는 항암제 파클리탁셀(탁솔)보다 2배 이상 우수한 암세포 사멸 능력과 낮은 부작용을 확인해 국제학술지에 했으며, 관련 특허 1건을 취득하고 2건은 심사 중에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앞으로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의 최적의 배양조건과 활성물질을 규명하기 위한 후속 연구도 추진할 방침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는 자생생물 발굴을 통해 세계 최초로 찾아낸 신종 버섯에서 국내 생물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력한 신규 생물소재 후보를 찾았다는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연구들이 생물자원의 확보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높여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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