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8~9월 큰 폭 개선 따른 일시적 조정"
(내외방송=차에스더 기자)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하면서 3개월만에 산업활동 3대 지표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은 광공업(-3.5%), 서비스업(-0.9%) 등에서 생산이 줄면서 전월대비 1.6% 감소했다.
또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화장품 등에서 판매가 줄면서 전월대비 0.8%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기계류 및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줄면서 전월대비 3.3% 감소했다.
생산, 소비, 투자 모두 지난 8월과 9월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3개월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으며 특히 생산은 2020년 4월(-1.8%) 이후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부분별로 보면 광공업생산은 전자부품(10.4%) 등에서 생산이 늘었지만, 반도체(-11.4%), 기계장비(-8.3%) 등의 생산이 줄면서 전월대비 3.5%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정보통신(1.3%) 등에서 생산이 늘었지만, 도소매(-3.3%), 금융보험(-1.2%) 등에서 생산이 줄면서 전월대비 0.9% 감소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주요 구성 지표가 대체로 하락했지만 8~9월 큰 폭 개선에 따른 일시적 조정을 거치는 모습"이라면서 "반도체 생산의 분기초 감소 경향과 10월 상대적으로 적었던 조업일, 추석효과 소멸 등이 함께 결부되며 월별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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