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5명, 어린이 2명 안 풀어줘" 하마스 "여군들, 석방 제외"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2일(현지시간) "하마스가 인질 석방 약속을 지키지 않아 휴전이 깨졌다"고 주장했다.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하마스가 여성 15명과 어린이 2명을 돌려보내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 휴전이 깨졌다"고 밝혔다.
그는 인질로 억류된 생후 10개월 아기 크피르 비바스와 4살인 형 아리엘 비바스를 언급하면서 17명 전원 석방을 요구했다.
크피르 비바스는 억류된 인질 중 가장 나이가 어려 생사 여부가 주목됐으며 하마스는 지난달 "크피르의 엄마와 형제들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하마스는 아직 억류 중인 이스라엘인 중 여성이 있다는 점을 부인하지는 않고 있지만 이들이 군인이기에 석방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비바스 가족의 시신, 또는 생존한 크피르의 아버지와 팔레스타인 수감자, 장기수 등 맞교환을 제안했으나 이스라엘이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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