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물가 안정 흐름 있지만 불확실성 여전히 높아"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소비자물가가 4개월 연속 3%대 오름세를 보였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올라 넉 달 연속 3%대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전월(3.8%)보다는 오름 폭이 줄어 10월 이후 물가 상승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등락률을 보면 석유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하락했고 축산물도 1.3% 하락했다. 반면 농산물이 13.6%나 올랐으며 전기‧가스‧수도(9.6%), 채소류(9.4%) 등도 증가했다.
하지만 전월대비로는 농축수산물은 -4.9%, 공업제품은 -0.3%를 기록해 전월에 비하면 상승세가 꺾인 모습올 보여줬다
한편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올랐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3.0% 상승했다.
기획재정부는 "근원물가가 전월보다 0.2%p 하락하는 등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미국, EU, 영국 등 주요국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근원물가 안정세 및 최근 국제유가 등 고려시 12월에도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나 겨울철 기상여건, 국제유가 변동성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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