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희생자 크게 늘어날 가능성 커져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이스라엘군이 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최대도시 칸 유니스에 탱크를 진입시키며 시가전을 개시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현지 주민들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군 탱크 여러 대가 칸 유니스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 남부군 사령관인 아론 핀켈만 소장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가자지구 북부 심장부에 있으며 오늘 저녁부터 칸 유니스의 심장부에도 진입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칸 유니스 주민들에게 반복적으로 대피령을 내렸으며 탱크 진입 직전에는 '군사작전이 임박했다'며 작전 도중 집안에 남아있으라고 권고하는 전단을 뿌렸다.
한편 칸 유니스 등 가자지구 남부에는 북부에서 피란을 온 수십만명의 주민들이 머물고 있어 지상전이 본격화될 경우 민간인 희생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지도부 상당수가 칸 유니스에 은거하고 있다는 이유로 지상전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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