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창당 굳혔나...27일 '창당' 뜻 내비쳐
이준석 창당 굳혔나...27일 '창당' 뜻 내비쳐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3.12.0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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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 개편 따라 제3지대 연합 가능성도 언급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사진=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이 초읽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이 전 대표는 오늘(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신당 창당 예상에 대해 "27일이 되면 100%"라며, "그날이 오기 전까지 1%씩 올라간다는 말은 방송용 멘트로, 실제는 준비 다 하고 있다"고 밝혀 신당 창당이 확정적임을 나타냈다.

국민의힘과의 극적 화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이 전 대표는 부정적 시각을 밝혀 창당으로 마음을 굳혔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자신이) 가해자들을 용서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인데 본인들이 가해자라는 인식 자체가 없다"며, "따뜻한 영남에서 지역구 공천만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대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현실적으로 창당이 쉽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희망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이 전 대표는 이틀 전부터 진행한 지역구 출마 신청을 통해 870명이 신청했다고 전하며, 실제 영입의 기준으로는 '천아용인'(천하람, 허은아, 김용태, 이기인) 정도의 결기와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다만 현재 천아용인 중 이준석 신당에 당장 합류하는 사람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아직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하지 않은 상황에서 합류를 결정하는 것도 웃기고 천아용인 중 합류하겠다는 결심을 끝낸 사람도 있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이와 함께 제3지대 빅텐트에 대해 '용기'와 '철학'이 명쾌하면 함께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 전 대표는 "만약 (자신과 함께 제3지대) 당이 만들어졌을 때 함께 대선을 치를 '용기'가 있느냐"라며, "대선이나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자의 길로 가서 바른미래당이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철학'이 없으면 예전에 했던 말과 최근에 한 말이 다르게 된다"며 일관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연동형이 아닌 병립형이나 권역별 비례대표제의 경우는 1, 2, 3당 정도의 공간 밖에는 없을 것"이라고 말해 선거제 개편이 제3지대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송영길 신당이나 조국 신당과는 선을 그으면서도 이낙연·김부겸·정세균 전 총리 등과의 연대는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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