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윤 대통령 레임덕 이미 시작돼"..."힘 빠진 권력 피눈물 나"
박지원, "윤 대통령 레임덕 이미 시작돼"..."힘 빠진 권력 피눈물 나"
  • 박인숙 기자
  • 승인 2023.12.0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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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언론 비판 사설 쏟아내고 윤핵관 이미 등돌렸기 때문"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 임명 후 방송 장악 시도 즉시 민주당 다시 탄핵 돌입할 것"
박지원 전 국정원장(사진=박지원 페이스북)
박지원 전 국정원장(사진=박지원 페이스북)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장관 6명과 방송통신위원장 교체에 대해 친여 성향의 언론들도 비판을 쏟아내는 모습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레임덕이 이미 시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오늘(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조중동 소위 보수 언론에서도 방통위원장에 검찰 출신이 돼야 하냐는 것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판 사설이 났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레임덕이 시작된 것으로 본인만 모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래서 윤 대통령이 스타 장관 등을 내보내며 총선에 올인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박 전 원장은 "설사 총선에서 이긴다 하더라도 윤 대통령은 험한 꼴을 당한다"며 "권력에 줄을 잘 서는 국민의힘 DNA는 떠오르는 태양(한동훈)에 줄을 서지 지는 태양(윤석열)에는 줄은 안 선다"고 전망했다.

이어 "전두환 전 대통령이 노태우 전 대통령을 내세우고 스스로 상왕하겠다고 나섰지만 노 전 대통령이 전 전 대통령을 백담사로 보냈다"며, "윤핵관들이 다 보따리 싸버렸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전 원장은 "측근이 보따리 싸면 레임덕의 시작"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란 저수지는 이미 구멍이 뚫렸고, 반드시 국민의힘에서 윤 대통령의 자진 탈당을 요청하거나 출당 조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박 전 원장은 "김대중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을 해 봤기에 힘 빠진 권력이 얼마나 비참해지는지 피눈물이 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전 원장은 김홍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지명에 대해 윤 대통령이 임명하더라도 방송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보이는 즉시 민주당이 또다시 탄핵에 나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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