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사심으로 민주당 정의 사라져, 이낙연 진정성 저는 안다"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6선을 지낸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29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하며 "이낙연 전 대표와 신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석현 전 부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의 사심으로 민주당에 민주, 정의, 도덕성, 공정이 사라졌다. 오랜 세월 민주당을 지켜온 당원으로서 너무나 참담한 심정"이라며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어 "50년 친구 이낙연의 외로운 외침을 양심상 모른 척 할 수 없다. 저는 의리를 저버릴 수 없다"면서 "이 전 대표의 진정성을 저는 안다. 이 전 대표와 신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을 '타이타닉호'에 비유하면서 "배가 '대선 패배'라는 유빙에 부딪혔을 때 선장을 바꾸고 정비했어야하는데 선장이 파국으로 배를 몰아도 선원들은 크기만 믿고 선상파티를 즐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신당은 윤석열 정권의 국정 난맥에서 새로운 배를 찾는 합리적인 다수 국민을 위해 준비될 것"이라면서 "윤석열 정권과의 적대적 공생이 아닌 국민과 공생하는 도덕정당의 힘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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