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전쟁 석 달 째, 2만 2,000여명 사망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가자지구 전쟁이 석 달째를 맞은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6일(현지시간) "완전한 승리 전에는 전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CNN,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하마스 제거, 인질 송환,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을 향한 위협 제거, 이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전에는 전쟁을 멈춰선 안된다"며 "완전한 승리를 달성하기 전까지 모든 일을 제쳐두고 (전쟁을) 계속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정밀수색과 특수작전으로 전술을 전환할 뜻을 밝히면서 지상전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 가운데 나왔다.
앞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스라엘이 대부분 장악한 가자 북부에는 작전상 필요에 따른 맞춤형 작전을 펼치고, 남부에서는 인질 석방과 하마스 지도부 추적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전술을 발표하며서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까지 이 작업을 계속하겠다"며 전쟁을 당장 끝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은 석 달째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 가자지구에서 2만 2,000여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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