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슬러 위원장 "계정 해킹, 승인한 적 없다"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는 외신 보도가 해킹으로 인한 '가짜뉴스'였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락했다.
9일(현지시간) 각종 외신들은 SEC의 소셜미디어 X 계정을 인용해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후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SEC는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자 않았다"면서 계정이 해킹을 당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지만 승인이 가짜로 드러나면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40분 기준 1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6,193만원)보다 0.46% 내린 6,16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 15분 6,438만 5,000원이었던 1비트코인 가격이 10분 뒤인 6시 25분 6,074만 8,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