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기증관 새로 단장, 12일부터 공개
국립중앙박물관 기증관 새로 단장, 12일부터 공개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4.01.1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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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자 정보 소개로 기증자 마음까지 유추할 수 있도록 구성
새롭게 개장된 국립중앙박물관 기증관. (사진=임동현 기자)
새롭게 개장된 국립중앙박물관 기증관. (사진=임동현 기자)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 기증관을 새롭게 단장해 12일부터 일반에 전면 공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전면 공개를 하루 앞둔 11일, 언론공개회를 통해 달라진 기증관의 모습을 공개했다.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전시 개편이 되지 않고 새로 기증받은 자료를 전시하지 못하는 상황 등으로 인해 개편의 필요성이 있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못하다가 2021년에 개편을 확정짓고 공사를 시작했다"면서 "이전과 전혀 새로운 형태로 바뀌었다. 관람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박물관을 찾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영도 선생이 기증한 토기들. (사진=임동현 기자)
최영도 선생이 기증한 토기들. (사진=임동현 기자)

앞서 국립중앙박물관은 2022년 12월에 '나눔'을 핵심으로 기증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아카이브 공간, 기증의 의미를 담은 영상 공간이 어우러진 '기증 오리엔테이션 공간'을 조성한 바 있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기증 주제 전시 공간'은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 혼란기 속에서도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려했던 이들의 노력을 담은 '문화유산 지키기와 기증', 서로 다른 미감을 가진 문화유산들을 중앙 통로 좌우에 전시한 '기증 문화유산의 다채로운 세계', 전통미술과 현대미술이 만나는 '전통미술의 재발견' 이 세 주제로 구분되어 있다.

(사진=임동현 기자)
(사진=임동현 기자)
손기정 선생이 기증한 청동 투구. (사진=임동현 기자)
손기정 선생이 기증한 청동 투구. (사진=임동현 기자)

특히 인권변호사면서 토기 수집과 기증으로 우리나라 토기의 역사를 알게 해준 최영도 선생, 판화 작가이자 공예가인 유강열 선생 등 기증자들의 이름을 부각하고 이들의 노력을 반추하면서 소중한 자료들과 더불어 기증자의 마음까지 유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20년 손창근 선생이 기증한 김정희의 <세한도>와 최초로 개인이 기증을 위해 문화재를 사서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윤동한 기증 <수월관음도>가 오는 5월 5일까지 특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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