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시흥시 산단과 주거지역 사이 조성된 차단숲 미세먼지 저감 효과 분석 발표해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오늘(12일) 계절관리제 기간 차단숲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발표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006년부터 2012년에 시흥시 산업단지와 주거지역 사이에 조성된 차단숲(곰솔누리숲)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 2012년 차단숲을 조성한지 10년 후 주거지역에서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더 커진 것으로 확인했다.
지난 2022년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지난 2012년보다 산업단지에서 32.0%(54.5㎍/㎥→41.3㎍/㎥), 주거지역에서 46.8%(52.4㎍/㎥→35.7㎍/㎥) 낮았다.
또한 지난 2001년~2022년까지 22년간 측정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차단숲 조성 전에는 주거지역의 미세먼저 연평균 농도가 산업단지보다 높았지만 지난 2006년 차단숲이 조성된지 3년 이후부터 주거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산업단지보다 1.7배 빠르게 감소된 것이 드러났다.
박찬열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관은 "최근 사회 전반적 노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대체적으로 낮아지고 있으며, 특히 차단숲 조성 3~5년 이후부터 산업단지와 주거지역 모두 미세먼지 농도가 유의하게 감소했다"며, "도시숲을 점차 확대해 나가는것 뿐만아니라, 대기오염물질 및 탄소 흡수, 폭염 저감 등 도시숲의 다양한 기능이 장기간 유지될 수 있도록, 조성 직후 지속적·안정적 관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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