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창득 기자) 경상북도가 총사업비 75억 원을 투입해 농기계 종합보험료를 지원한다.

농기계 종합보험은 농기계 사고 발생 시 경제적 손실을 보상하고, 일상으로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시행하는 정책이며 1996년부터 가입 보험료의 50%를 국비로 지원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이번 농기계 종합보험 신규 지원에 따라 "기존 농작물재해보험과 농업인안전보험과 함께 3대 농업안전망이 구축됨으로써 농업인에게 든든한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최근 밝혔다.

올해부터 지방비가 20% 추가 지원돼 농업인이 실제로 부담하는 보험료가 30% 수준으로 줄어든다. 경운기는 대당 2만 원, 트랙터는 대당 13만 원 가량 납부하면 가입할 수 있어 농업인들의 보험 가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가입 대상은 대상 농기계를 소유하거나 관리하는 만 19세 이상의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며 가까운 농협이나 축협에서 가입할 수 있다.

보장은 농기계 파손 등에 따른 대물 보상(2000만 원~5억 원)뿐만 아니라 농기계 사고로 인한 대인 배상(▲사망 시, 위자료 5~8000만 원 장례비 500만 원 ▲부상 시, 위자료 150~200만 원 휴업손해 85% 지원)도 지원하며 자기신체사고는 특약 가입 시 최대 2억 원까지 받을 수 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농업대전환의 확산과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창득 기자 nwnews@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