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도, 생활체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김천·안동·영주 개소당 4억 원, 구미·청송 개보수 시 개소당 1억 2000만 원 지원
김천·안동·영주 개소당 4억 원, 구미·청송 개보수 시 개소당 1억 2000만 원 지원
(내외방송=박창득 기자) 경상북도가 도민 건강 증진을 위해 '맨발로도(路道, Road)'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한다.
22일 경북도청에 따르면, 맨발로도 프로젝트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맨발 걷기를 생활체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해 도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규 시책이다.
맨발걷기길 기반 확대를 위해서 '맨발걷기길 조성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신규 조성되는 김천시과 안동시, 영주시에는 개소당 4억 원, 개보수는 개소당 1억 2000만 원을 구미시와 청송군에 지원한다.
경상북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2개 시군에 맨발걷기길 조성 지원을 확대해 시군 특색에 맞는 대표 맨발걷기길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또, 학교 운동장 개방을 확대하고, 강변과 공원 내 맨발걷기 편의시설 등을 조성해 도민이 일상 속 맨발걷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경북체육회와 시군체육회에 맨발걷기협회를 구성해 맨발걷기대회와 맨발걷기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맨발걷기의 효과를 몸소 느끼고 있어 도민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모든 도민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가 지난해 11월 제정됐으며 현재 11개 시군에서 관련 조례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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