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보다 절반 떨어져, 주정 제조업 소비량 급증
(내외방송=이수현 기자) 국민 1인당 쌀소비량이 지난해 또다시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양곡 소비량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평균 56.4kg으로 1년 전보다 0.3kg 감소했다.
이는 30년 전인 1993년 소비량(110.2kg)의 절반 수준이며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62년 이래 역대 최소치를 다시 경신했다.
농가 소비는 85.2kg으로 3.9% 감소했고 비농가는 55.0kg으로 0.2% 감소했다.
또 1인당 연간 양곡(쌀·기타 양곡) 소비량 역시 64.6kg으로 지난해보다 0.1kg 줄면서 통계 작성 이래 최소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식료품·음료 제조업 부문 쌀 소비량은 81만 7,122t으로 전년보다 18.2% 급증했으며 특히 에틸알코올 등 주정 제조업의 쌀 소비량이 61.9%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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