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함 미사일 발사, 홍해 긴장 더 커져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아덴만을 지나던 유조선을 피격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중부사령부는 X를 통해 "전날 오후 7시 45분경 후티 테러범들이 대함 미사일을 발사해 마셜제도 선적 유조선 말린 루안다를 때렸다"면서 "현재까지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BBC 등 외신은 마셜제도 선적의 영국 유조선인 말린 루안다호가 예멘 항구도시 아덴 남동쪽 111km 해상에서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후티 반군은 지난해 11월부터 하마스와의 연대 과시를 위해 수십차례에 걸쳐 홍해와 그 인근을 지나는 상선들을 공격했지만 그동안 대형 유조선에 대한 공격은 자제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대형 유조선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홍해의 긴장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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