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정민수 기자) '독립운동가 이승만 학술 대토론회'가 지난 30일 서울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습니다.
광복회와 국가보훈부, 독립기념관과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 토론회는 역사학계 학자와 전문가, 독립유공 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태진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명예교수의 사회와 함께 오영섭 국학문화연구원장이 '이승만의 외교독립운동 성격과 성과'를, 고정휴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명예교수가 '이승만, 그의 독립운동을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이어서 이택선 명지대학교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윤대원 전 서울대학교 한국학연구원 연구원 등이 제1, 2 주제 토론자로 나섰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열렸으며 발표와 토론은 1945년까지의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했습니다.
이종찬 광복회장이 환영사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김황식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축사를 전했습니다.
이 회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을 이제서야 이달의 독립운동 영웅으로 선정한 것은 편협한 정치사에 오염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을 계기로 독립운동 과정에서 있었던 이 전 대통령의 여러 행적을 살펴보고, 그분을 제대로 평가하는 장을 마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정부는 1992년부터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선정해왔으며 지금까지 선정된 영웅은 약 500명입니다.
내외방송 정지원입니다.
내레이션: 정지원 아나운서/ 촬영 및 편집: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