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중부 대형 산불 "최소 99명 사망"
칠레 중부 대형 산불 "최소 99명 사망"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4.02.0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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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100명 넘어, 강풍으로 민가 쪽 번져 피해 커
(사진=CNN 갈무리)
(사진=CNN 갈무리)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칠레 중부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로 약 99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넘는 실종자가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칠레 대통령실 SNS와 국가재난예방대응청,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칠레 중부 발파라이소주에서 일어난 산불로 현재까지 최소 99명이 숨지고 실종자 수도 100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레나 리파몬티 비냐델마르 시장은 4일 오전 "생사 확인이 어려운 이들의 숫자가 200여명"이라고 밝혔다. 

산불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 등으로 인해 금세 거세졌으며 강풍을 타고 민가 쪽으로 몰렸고 특히 빈민가가 몰린 난개발 지역의 피해가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피해는 칠레의 대표 휴양지인 비냐델마르와 킬푸에, 비야알레마나, 리마세 등에 집중됐고 공단 지역인 엘살토에서도 큰 불이 일어났다.

칠레 정부는 가용 가능한 소방관과 군 장병을 동원해 진화와 실종자 수색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밝혔지만 칠레 현지 매체인 라테르세라는 "지난주 남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총력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지난 2010년 2월 525명의 사망자를 낸 대지진과 쓰나미를 언급하며 "2010년 이후 가장 큰 비극"이라고 밝히고 5~6일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칠레 정부는 '방화 의혹'이 불거지자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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