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국 총선과 미 대선 앞둬 북 단계별 도발 시나리오 점검
올 한국 총선과 미 대선 앞둬 북 단계별 도발 시나리오 점검
  • 박인숙 기자
  • 승인 2024.02.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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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격과 물리적 도발 병행하며 한국 내 극심한 안보 스트레스 유발 전망
최지영 동북아외교안보포럼 이사장(사진=동북아외교안보포럼)
최지영 동북아외교안보포럼 이사장(사진=동북아외교안보포럼)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동북아외교안보포럼(이하 동북아포럼)이 한국자유총연맹과 양지회와 공동으로 지난 6일 박정희대통령기념관에서 '2024 大韓民國-남북관계 전망과 K-방산의 전략적 확충 방안' 강연회를 개최했다.

최지영 동북아포럼 이사장은 기조 강연을 통해 올해 실시되는 한국의 총선과 미국의 대선에 개입하기 위한 북한의 단계별 도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최 이사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의 전개 과정을 예로 들며, 사이버 공격과 물리적 도발을 병행하는 수법으로, 대대적 확전이나 미국의 개입은 차단하는 한편, 한국 내 극심한 안보 스트레스를 유발해 윤석열 정부 심판론에 불을 지피려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북한은 미국 대선 결과를 염두에 두고 점차 도발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며, 대선이 임박한 시점에 전쟁 문턱까지 갈 수 있는 역대급 수위의 대남 도발을 감행해 미국의 확장억제 약속 이행 의지를 시험함으로써 바이든에게는 엄청난 정치적 부담을 주고 한미동맹의 균열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진 강연에서 남주홍 한국자유총연맹 고문은 미·중 간, 미·러 간 갈등이 심화돼 중·러·북 안보 밀착이 더해지면 중·러의 묵인하에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더욱 심해질 것이기 때문에 대응 방안으로 우리의 강력한 자주 국방력 확보 노력을 한미안보동맹이 앞에서 이끌고 한미일 안보 협력체가 뒤에서 밀어주는 이른바 3두마차 형식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창열 북한연구회 회장은 현재 북한은 만성적인 식량난과 주민 이반 심리가 확산하는 상황으로 내부 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할 때 전면도발로 위기 국면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를 면밀하게 추적하고 관리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유용원 조선일보 군사전문 기자는 최근 수출 국가에 있어서도 전 세계 권역으로 확대되는 것은 물론 수출 무기도 다양화·첨단화되고 있으며 2022년 방산 수출 금액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는 등 앞으로 우리나라 방산수출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행사를 주최한 최 이사장은 "북한의 모든 대남 도발 행위는 우리 국민의 심리 조작을 통한 영향력 공작의 일환"이라며, "2024년은 슈퍼 선거의 해로 북한의 대남 도발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국민 모두가 북한의 의도와 목적을 정확히 인지하고 투철한 안보 의식으로 무장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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