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명절기간 유실물 1,249건으로 집계돼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설 연휴 기간 해외여행으로 인한 공항 이용객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유실물 관리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아 오늘(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인천공항에서 발생한 설과 추석 명절기간 유실물은 총 2,393건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20년 765건 ▲2021년 91건 ▲2022년 288건 ▲2023년 1,249건으로 코로나 팬데믹 종료 이후 항공이용객이 증가한 지난해 발생한 유실물이 지난 4년간 총 유실물의 절반에 해당하는 52%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맹성규 의원은 "명절을 맞이해 공항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항은 유실물 반환 행정을 점검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면서도, "이용객은 소지품 분실 시 대처요령에 따라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소지품을 분실하지 않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공항 내 소지품 분실 시, 유실물 관리소에 연락(유선, 이메일, VOC)해 습득물 조회를 요청하거나 경찰청 유실물 통합포털(lost112)에 접속해 인천공항 습득물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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