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돈봉투 수수 의혹 적극 부인
정우택, 돈봉투 수수 의혹 적극 부인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4.02.16 15:1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페업자 봉투 전달했지만 즉시 돌려주고 정식 후원계좌 이용했다며 증빙 제출
돈 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사진=내외방송 DB)
돈 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사진=내외방송 DB)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5선 출신 국회부의장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022년 한 업자로부터 돈 봉투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정 의원이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는 정 의원이 지역구의 한 카페 업자로부터 돈 봉투를 건네받은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며 불거졌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오늘(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명백한 뇌물로 규정하고 공세에 나서자 공천을 앞둔 정 의원이 즉각 해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초 CCTV 제보자로 지명됐던 A씨 조차 기사에 나오는 (800만 원 어치의 돈봉투와 향응을 제공했다는) 메모 중 후원계좌 입금과 식사 자리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사실이 아닌 악의적인 허위라며 진실을 밝혔음에도, 대장동 사건을 비롯한 수많은 범죄행위로 재판을 받고 있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조차 선거에 악용하고 있는 현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으로 이재명 대표에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했다.

정 의원은 이 영상에 대해 "2022년 10월 경 A씨가 봉투를 자신에게 전달하려 했지만 '후원을 하고 싶으면 정식 후원계좌를 이용해 달라'며 문을 열고 나오자마자 바로 봉투를 돌려준 것이 사실"이라며, "며칠 후 A씨가 후원계좌를 통해 공식적으로 후원했다"고 해명했다.

이를 증빙하기 위해 정 의원은 후원계좌를 안내한 카카오톡과 입금내역 사본을 공개했다.

이번 총선에서 6선에 도전하는 정 의원은 어제(15일) 공천면접을 진행한 상태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만약 사실일 경우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우택 의원 보좌관이 A씨에게 보낸 후원계좌 메시지(자료=정우택 의원실)
정우택 의원 보좌관이 A씨에게 보낸 후원계좌 메시지(자료=정우택 의원실)
정우택 의원 후원계좌로 받았다는 A씨의 후원금 내역(자료=정우택 의원실)
정우택 의원 후원계좌로 받았다는 A씨의 후원금 내역(자료=정우택 의원실)
선관위에 신고한 A씨 후원금 내역(자료=정우택 의원실)
선관위에 신고한 A씨 후원금 내역(자료=정우택 의원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