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2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의료 공백 우려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예비비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대체 의료인력 투입 ▲공공의료기관 휴일·야간진료 등을 통해 비상진료체계가 빈틈없이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민생경제 회복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통분야'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망(GTX)과 지역 광역철도망(x-TX) 구축을 조속히 추진하고, 신도시 광역 교통개선을 위한 맞춤형 대책도 상반기중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분야'에서는 오는 3월 29일부터 비은행권 이자환급(40만 명 대상, 약 3,000억 원 지급 예정)을 실시하고, 은행권의 임대료 등 지원도 4월부터 차질없이 집행할 방침이다.
우리 증시의 저평가 해소 빛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주주가치 제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수요기반 확충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기업이 자발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통해 주주와 함께 성장하도록 지침을 제공하고, 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및 가치 제고 지수 편입 우대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 환원 확대에 대한 다양한 세제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연기금 등의 의결권 행사지침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혁신적 조달기업에 대해 전 부처가 합동으로 종합적인 패키지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혁신제품의 신청·지정 관련 정보를 ‘혁신장터’를 통해 통합 제공(13개 부처 사업)하는 한편, 해외 조달시장 진입을 위한 인증·마케팅 비용 등을 지원하는 ‘조달이용권(기업당 최대 3천만원)을 올해부터 새로 지원하고, 해외 수요가 수출로 이어지도록 전 단계를 일괄(패키지) 지원할 예정이다.
녹색산업 분야에서는 오는 2007년까지 녹색창조기업 1,000개 육성을 목표로 이차전지 순환이용성 향상기술 등 10개 기술을 국제 선도 녹색기술로 선정해 연구개발 등을 집중 지원하는 한편, 녹색융합 특화단지를 오는 2028년까지 10개로 추가 구축하고, 4,000억 원의 녹색수출펀드를 조성해 성장을 뒷받침할 전망이다.